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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실전/입찰 후기

[경매 입찰 후기] 고작 그 돈 먹자고 1000만원을 더태워? 송도 오피스텔 경매 입찰 후기 - 송도 센트럴파크푸르지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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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본주의생존가 입니다.

 

오늘 다뤄볼 물건은 2020타경15289 물건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경매 물건입니다.

송도에도 은근 오피스텔 경매 물건이 자주 나오는 편인데요. 

송도 자체가 신도시이다보니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오피스텔들이 많습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경매에서는 남들이 싫어할만한 물건을 입찰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다만 인기 있을만한 물건은 그만큼 조사가 쉽기 때문에, 가볍게 조사하고 입찰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인기가 없을만한 경매 물건의 시세조사를 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초보자가 조사하기에 그만큼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경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오피스텔을 조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이번에 여러분과 공유할 입찰 후기는, 연수구 송도 오피스텔 경매로 나온 송도 센트럴파크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입니다.

 

 

 

  • 사건 번호: 2020타경15289
  • 해당 법원: 인천지방법원 본원
  • 감정 가격:  127,000,000 원
  • 최  저  가:  88,900,000 원 (70 %)
  • 보  증  금:  8,890,000 원 (10 %)
  • 입찰 일시: 2021년 3월 8일 (월) 10:00~
  • 물건 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83,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시티 17층 비1702호
  • 물건 유형: 오피스텔
  • 전용 면적: 25.78 m2 (7.8 평)
  • 대  지  권: 8.72 m2 (2.6 평)
  • 물건 연식: 2015 년
  • 물건 사진:

 

 

2015년식 오피스텔이라서 외관이 깔끔한 편입니다. 

27층 중 17층에 위치한 물건으로, 평면도상 방향은 서향으로 보이네요. 

실제 지도에서 건물 모양을 확인해도 서향이 맞습니다.

 

 

 

  • 기준 권리: 근저당권 (2015년 8월 24일)
  • 임  차  인: 조사된 임차내역 없음.
  • 전입 신고: 없음.
  • 확정 일자: 없음.
  • 배당 요구: 없음.
  • 보  증  금: 없음.
  • 대  항  력: 없음.
  • 인수 권리: 없음.

본건은 권리 분석 중 가장 쉬운 물건입니다.

임차인이 없는 소유자 점유의 물건이며, 말소 기준 권리보다 앞선 권리도 없습니다.

늘 말쓰드리지만, 권리 분석을 할 때엔 등기부매각물건명세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까이에 있는 오피스텔이라 주변 환경도 좋구요.

오피스텔 내부에 상권도 있고, 주변에 사무실 건물도 많이 있어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살기 좋아보입니다.

 

 

 

  • 매매 시세 (평당가): 11,000 (1,410)
  • 전세 시세 (평당가): 11,000 (1,410)
  • 월세 시세 (평당가): 500/48 (679)
  • 입찰가 결정: 9,700 만 원
  • 예상 수익률: 월세 수익은 대출만 잘 받는다면 9 %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시세차익은 7% 이상으로 예상.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축급 오피스텔 경매 물건이기 때문에, 예상 수익률은 낮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월세 수익률 9%가 보기에 따라 높은 수익률일 수도 있는데요.

모든 투자가 그렇듯, 자신만의 투자 수익률 기준을 설정하고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구나, 입찰 경쟁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낙찰 확률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초보자분들이 경매를 경험해보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 낙찰금액: 115,161,600 원

 

무려 1억 1500만원이라는 금액에 낙찰되었습니다.

이 물건이 아무래도 신축급의 오피스텔이다보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지만,

2등 금액이 1억 5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1,000만 원이나 비싸게 산 셈이 됩니다.

낙찰 받으신 분의 씁쓸해하는 표정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낙찰을 받으면 낙찰의 기쁨도 있지만, 2등과 금액차이가 크면 그만큼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낙찰자분은 비싸게 사기도 하셨습니다.

시세를 얼마로 잡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1000만원이나 비싸게 썼다는 것은 그만큼 시세를 비싸게 봤다는 뜻이겠지요.

미래의 시세 상승을 노리고 투자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물건은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시세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요.

“고작 한끗에 5억을 태워?” -곽철용

“고작 한끗에 5억을 태워?”라고 말한 타짜 곽철용의 명대사가 생각납니다.

여러분, 경매를 하는 목적이 뭐죠?
명도 등 고생을 좀 더 하고 시세, 급매가보다 싸게 사서 이익을 더 보려고 하는 것 아닌가요?
11,500만 원이라는 가격은 급매는 커녕 일반 시세보다도 비싼 가격입니다.
심지어 저 물건의 향을 생각한다면.. 결코 좋은 가격이 아니죠.

어쨌든 이 물건은 제 손을 떠났으니 어쩔 수 없죠!
다른 물건을 찾아 떠나야겠습니다.
그리고 낙찰자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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